KTX 서울~포항노선 유치 개통 보람
현직 떠나서도 자부심ㆍ긍지 가질 것
“청운의 꿈과 두려움을 모르는 약관의 나이에 시작한 공직생활이 어느덧 이순의 인생에 다다른 듯 오직 한길만을 달려온 인생 대장정 이었습니다”
40년의 공직생활을 명예롭게 마감하고 31일 정년퇴임하는 김홍중(59ㆍ사진) 평생학습원장 이다.
김 원장은 1975년 경상북도 일반 행정공채 시험에 합격 1999년 7월 지방행정 사무관으로 승진 학산동장, 교통행정과장, 기획예산과장, 주민복지과장, 흥해읍장 등을 역임했다.
이어 2012년 지방서기관으로 승진 상수도사업소장, 복지환경국장, 전략사업추진본부장, 포항시 초대 평생학습원장등 주요보직을 거쳤다.
그는 “40년간 각별한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준 선배, 동료, 후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현직을 떠나서도 영원히 공무원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생활 할 것”이라고 했다.
돌이켜보면 2005년 교통행정과장 재직시 노ㆍ사간 임ㆍ단협 결렬로 36일간의 시내버스 장기간 파업이 가장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또 2007년 기획예산과장 재직시 KTX 서울~포항노선 유치를 위해 35만명의 서명을 받아 국회, 건교부, 청와대에 유치건의문 전달을 위해 뛴 결과 내년 3월 개통을 눈앞에 둔 것이 공직에서의 보람이라고 했다.
평생학습원 초대원장의 자리는 여가, 건강, 취미생활등 배움의 길에서 행복을 찾는 평생교육으로 시민들에게 또 하나의 봉사라고 했다.
그는 후배 공무원들에게 공직은 기다리는 미덕과 내가 좀 손해 보면 마음이 편하다는 말을 전했다.
포항시 공무원들에게 온정적 리더십으로 조직을 이끌어 가는 이강덕 시장을 더 보필하지 못해 아쉬움으로 남지만 훌륭한 후배들이 있어 마음 편히 떠난다고 했다.
저녁노을이 아름답듯이, 인생의 후반전도 더 아름다워야 하기에 남은인생 부끄럼 없이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원장은 포항시 북구 흥해읍 출신으로 포항고, 한국방송통신대학, 동국대 대학원 석사졸업, 대구대 대학원 행정학박사, 2007년 국가발전유공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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