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권투 김호야 선수가 프로복싱 제천대회 밴텀급 라이벌전에서 복수혈전을 치르고 승리를 안았다.
지난 20일 오후 6시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WIBA와 한국권투연맹(KBF)이 인정하고, 세계프로모션이 주최한 여자세계타이틀매치를 메인 게임으로한 전국프로복싱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 오픈게임 여섯 번째 남자 슈퍼밴텀급(-55.34kg) 라이벌 전에, 포항권투체육관소속 김호야(본명 김건호·16, 해양과학고 1년)선수가 출전, 대구 코리아복싱체육관 양정훈을 맞아 판정승을 거두고 복수전에 성공해 프로 전적 2전 1승 1패를 기록했다.
김선수를 키워낸 제해철 관장은 “김호야 선수의 특기는 라이트 훅, 그리고 특수 훈련으로 다져진 강인한 체력이다. 지난 1차 데뷔전은 10월 9일 강원도 정선대회였는데, 상대인 대구 양정훈을 만나, 사우스포인 상대의 정보에 어두워 아쉽게 판정패 당했다. 하지만 2개월 후 기회는 왔고, 1차전에서 충분이 상대를 파악한 만큼 철저히 준비하여, 작전대로 1회전은 치고 빠지는 아웃복싱으로 상대를 확실히 파악한 후, 2회전부터 보디치기위주로 강하게 압박하여 완승을 거둠으로써, 내년 1월 28일부터 시작되는 전국 신인왕전 우승에 자신감을 완전히 회복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 후, 전 세계챔피언이며 이 날 메인게임 홍서연 세계챔피언을 길러낸 지인진 관장은 김호야 선수에게 “이 번 대회 제일 어린 나이에 가장 프로복서다운 화끈한 플레이가 인상적이었고, 차세대 세계챔피언 감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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