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최종 명단에 ‘깜짝 발탁`된 이정협(23ㆍ상주ㆍ사진)이 성실함을 무기로 내세웠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22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오는 1월 호주 아시안컵에 출전할 23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관심이 집중됐던 공격수 부문에는 이근호, 조영철과 함께 이정협이라는 새로운 이름이 있었다. 깜짝 발탁이었다. 이정협은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다. 숭실대를 거쳐 지난 2013년 부산 아이파크를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첫 시즌 이정협은 27경기에 출전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27경기 중 풀타임 출전이 두 번에 그친 이정협은 한 시즌 만에 상주 입대를 결심했다. 상주 입대 후 이정협은 25경기에 나서 4골을 기록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정협에 대해 “이정협은 A매치 경험이 없고 소속 팀에서도 후보에 가깝다. 하지만 그동안 몇 차례 K리그 경기를 통해서 그의 잠재력을 확인했고 제주 전지훈련 때에도 기량을 재차 확인했다”며 “이정협은 그동안 찾던 전형적인 타깃맨이다. 상대방 진영 깊숙하게 들어가서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이정협은 “발탁 소식을 듣고 놀랐다”며 “기쁜 것도 있지만 군인 신분으로 국가를 위해 뛰게 된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 주어지는 본분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협은 아시안컵에서 상주에서 함께 뛰었던 이근호와 재회하게 됐다. 이에 이정협은 “근호 형처럼 되고 싶다고 말한적이 있었는데 함께 발탁 돼 반갑다. 근호 형과의 호흡이 기대된다”며 기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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