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의원 30명은 21일 2ㆍ8 전당대회 출마가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는 문재인ㆍ박지원ㆍ정세균 의원 등 이른바 ‘빅3’의 불출마를 호소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엔 4선의 김영환 이종걸 의원과 3선인 강창일 김동철 박주선 설훈 오영식 오제세 유인태 주승용 최규성 의원, 재선의 김영주 노웅래 문병호 안규백 우상호 유성엽 유승희 이찬열 이춘석 장병완 정성호 최재천 의원, 초선인 권은희 김관영 박수현 송호창 이언주 정호준 최원식 의원 등이 침여했다. 특히 성명 발표에 참여한 의원들은 대체로 당내 비노(비노무현) 그룹과 486ㆍ민평련 의원들이 주축을 이룬 가운데 ‘빅3’ 중 한 명인 정세균 의원과 가까운 오영식 김영주 안규백 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정치연합의 변화와 혁신은 우리의 도리요, 책임이요, 국민들의 지상명령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관성과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당 지지율 21%가 이를 말해준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그런 의미에서 2월8일 전대는 매우 중요하다. 2016년 총선 승리와 2017년 정권교체를 위한 당의 마지막 대동혁신의 기회”라면서 “이번 전대에서 우리는 당의 전면적 변화와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혁신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러나 전대가 이대로 진행된다면 당의 미래는 없다"며 "우리는 전대가 국민들의 냉소와 지지자들의 무관심 속에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해 버릴 것에 대해 우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국민들은 자칫 전 비대위원 세 분의 출마로 전대가 특정인에 의해 당이 좌지우지되고, 통합과 화합이 아닌 분열과 분파로, 감동과 혁신이 없는 당내 기득권 구조의 현실을 확인하는 자리로 변질될 것을 걱정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렇게 된다면 당이 좌절과 분열의 나락으로 떨어질 것은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이번 전대를 감동과 혁신의 장으로 만들고, 잃어버린 국민들의 지지를 되돌려 2017년 정권교체의 출발점이 되기 위해서도 전 비대위원 세분께선 깊이 고민해 달라. 당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선당후사와 구당정신으로 전심전력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불출마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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