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의회가 7일 새벽(이하 현지시간) 막대한 부채를 줄이기 위해 세금 인상과 지출 축소 등의 조치를 담은 내년 긴축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의회는 이날 찬성 258표, 반대 41표로 루카스 파파데모스 총리가 이끄는 연립정부의 예산안을 승인했다. 파파데모스 총리는 "이 예산안을 성공적으로 실행하면 그리스의 국제 신용도가 회복되고 경제가 회생할 환경이 갖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스의 국가 부채는 국민 1인당 3만유로(약 3천400만원)에 이른다. 이에 앞서 전날 오후 긴축안에 반대하는 시위대 수백명이 의사당 밖에서 화염병을 던지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이며 경찰과 충돌, 경찰 포함 20여명이 다치고 11명이 체포됐다. 한편 이탈리아 정부는 6일 경제 성장을 촉진할 목적으로 공공 인프라 건설 자금 48억 유로(약 5조4천억원) 지출을 승인했다. 이 자금은 고속도로와 고속철도, 베네치아 수해 방지용 수중 벽 건설에 쓰일 예정이다. 앞서 마리오 몬티 총리는 지난 4일 세금 인상과 연금 개혁 등을 골자로 한 300억 유로의 긴축안을 발표하는 동시에 절감한 예산 100억유로를 재투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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