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기만상술이 극성을 부리자 예방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도내 경로당 21개 시군 330개소를 순회하며 7295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기만상술 예방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전국주부교실, 한국소비생활연구원, 경북YMCA협의회, 녹색소비자연대 등의 민간 소비자단체 임직원 등으로 구성된 ‘실버서포터즈’가 맡았다.
2010년 경북에서 전국 최초로 구성된 ‘실버서포터즈’는 28명의 실버전문강사진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떴다방ㆍ홍보관 기만상술’, ‘보이스피싱’, ‘건강기능식품 고가판매’등 다양한 기만상술유형을 설명하고 피해에 대한 구제방법 및 예방법 등을 알리는 힘썼다.
교제는 ‘어르신이 웃어야 경상북도가 행복합니다’라는 교육용 리플릿을 1만부 제작해 활용했다.
이에 따라 이번 교육을 통해 피해구제방법을 알고 소비자권리를 찾게 된 어르신의 사례도 늘고 있다.
영천에 거주하는 문 모 어르신은 TV홈쇼핑으로 구매한 전기밥솥을 수리업체에 보냈으나 업체에서 수리해주지 않자 경북도 소비자행복센터에 문의해 전액을 환불받았다.
또 안동에 계신 정 모 어르신은 신문광고를 보고 의류를 주문했으나, 1달이 지나도록 배송이 되지 않자 경북도 소비자행복센터를 통해 해결했다.
신기훈 도 민생경제교통과장은 “구매채널이 다양화됨에 따라 소비취약계층인 어르신을 대상으로 기만상술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며 “동시대의 경험을 가진 실버서포터즈가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는 장점을 적극 활용해 소비피해 대응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을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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