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의 약 25%가 민간기업으로의 이직을 고려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김희국 국회의원(대구 중남구ㆍ사진)이 18일 제출받은 ‘2014년 민관보수수준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무원의 24.6%가 민간기업으로 이직할 의향이 있으며, 이직을 희망하는 이들 중 90.6%가 보수(임금)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시 희망 기업규모로는 매출액 순위 1~100위를 37.1%가 원했고, 직급으로는 과장급(3 3.8%)을 가장 많이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맡고 있는 직무의 업무량과 난이도를 고려할 때 자신의 보수수준이 적정한지에 대해서는 응답 공무원의 81.6%가 ‘적다’고 답했으며, 현재 자신의 보수는 민간기업의 70.1%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조사결과 일반직 공무원의 보수 수준이 100인 이상 사업체 평균임금의 76.9%임을 감안하면, 공무원의 체감 보수 수준이 7%가량 더 낮은 셈이다. 이직시 기대 보수는 현재 보수 대비 140.8%를 원했고, 특히 이직 의향자의 경우 150.5%로 상대적으로 더 높은 보수를 희망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지난 2013년 조사에서 16.3%였던 이직의향이 한해 만에 10% 가량 증가했다”며 “그간 ‘신분 안정성’ 때문에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을 감내하고 있던 공무원들이, 최근 논란이 된 공무원연금 개혁 문제 등으로 인해 불안과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무원 연금에 대한 대대적 수술이 불가피하다면, 공무원 임금체계에 대한 현실적 논의 또한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결과보고서는 인사혁신처가 3~9급 일반직 공무원 1066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