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을 녹이는 따뜻한 하모니가 포항에 울려퍼진다.
‘꿈의 오케스트라 포항 정기연주회’가 19일 오후 7시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꿈의 오케스트라는 베네수엘라 ‘엘 시스테마(El Sistema)’와 업무협약을 맺은 한국형 엘 시스테마 사업이다.
이 사업은 일반아동과 사회취약계층의 아동이 함께 어울려 음악합주를 통해 상호학습과 협력, 사회성 등 다면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 미래 사회를 이끌어나갈 구성원으로 키우는데 목적이 있다.
올해로 2년째를 맞은 꿈의 오케스트라 포항은 현재 53명의 초등학생 단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첫 연주회를 갖는 단원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들을 무대에 올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는 포항아트챔버오케스트라를 비롯해 지역의 많은 오케스트라 단체들도 함께하는 만큼 더욱 의미가 있는 연주회다.
연주곡은 우리에게 익숙한 곡인 겨울왕국 OST ‘Let it go’와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 로시니 윌리엄 텔 서곡 등 클래식 곡들로 구성됐다.
지휘를 맡은 최광훈 음악감독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음악이 가진 힘을 새삼 느끼게 됐다”며 “열심히 준비한 아이들에게 많은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연은 전석 무료, 자유석이며 선착순 입장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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