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는 미래이다. 미래구현은 지금까지 추구했던 것의 변화와 혁신이다. 변화와 혁신은 미래의 먹을거리이다. 당대에서 창조로써 경제변화와 혁신을 추구하지 못한다면 우리의 미래도 없다. 청조경제는 바로 미래를 짚어가면서 현재의 변화ㆍ혁신을 거듭함이다. 창조로써 경제 혁신을 추구하지 못한다면 우리의 미래도 없다고 말해야 한다. 이에 따라 현 정부가 국정의 지표로 삼고 있다. 지자체의 창조경제가 모여 우리나라 전체의 창조경제가 성취된다. 실로 창조경제야말로 우리가 살길이다. 그래서 각 지자체마다 창조경제를 성취하기 위한 센터를 설립하고 있다. 포항도 마찬가지이다. 경북지역 제조업 대도약의 첨병이 될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난 17일에 출범했다. 이 자리에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선친의 고향인 구미와 포항을 잇달아 방문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박근혜 대통령, 김관용 경북지사, 지역 국회의원, 이재용 삼성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의 지역 방문은 그만큼 지역의 창조경제가 나라경제에서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같은 의미로 볼 때에 출범식이 창조경제의 현실구현까지 함축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창조경제의 실현도 지역이 중심이 되어야한다는 뜻도 있기에 의미가 심중하다. 우리 미래의 창조경제도 지역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는 다그침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구미에서 삼성과 연계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과 관련해 “지금 우리 산업단지는 생산설비가 노후화되었다. 또한 주력업종의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활력이 저하되고 있다. 우리 산업단지는 이제 제조업 혁신 3.0을 통해 창조산업단지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의 위 같은 지적과 강조 그리고 3.0을 볼 때에 현장의 문제점을 바로 짚은 것이다. 또한 창조경제의 성취는 현장임을 바로 알고, 그 풀이도 역시 현장에 있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현장이 시대의 발걸음보다 한발 앞서, 창조로써 변화와 혁신을 견인해야 한다는 것에 무게 중심을 두었다고 하겠다. 이어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포스코를 찾았다. 제철 최첨단 공법인 ‘파이넥스 제3공장’을 둘러보았다. 그다음에 포스코가 주도한 포항시 남구 지곡동 소재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에 들러 관계자들을 위로ㆍ격려했다. 이날 박 대통령의 위로와 격려를 한 이유를 찾는다면, 이도 역시 창조경제가 현장 중심으로 가야 한다는 것으로 내다본다. 박 대통령의 창조경제에 대한 국정혜안이 더욱 돋보이는 대목이다. 특히 경북센터는 포항에 들어설 예정인 포스코의 민간 자율형 창조경제혁신센터와 ‘1+1’ 체제로 출범, 시너지 창출을 도모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경북센터는 기존 중소기업과 산업단지 혁신의 중심이다. 목표는 포항센터가 에너지 절감형 친환경 제조업을 위한 산ㆍ학ㆍ연 R&D(연구개발) 거점의 육성이다. 에너지 절감과 친환경은 우리 미래의 창조경제와 같은 의미를 지닌다. 박 대통령은 이날 포스텍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석해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이 자율적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는 점에서 혁신센터의 새로운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포항제철 1기 설비를 착공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던 1970년 10월 영일만을 방문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로부터 40여 년간 우리는 세계 철강사에 길이 남을 기적을 이뤘다”면서 위같이 밝혔다. 여기에서도 박 대통령의 역사발전 인식을 엿볼 수가 있다. 박 대통령의 미래를 위한 창조경제에 대한 언행록(言行錄)이 마치 금과옥조(金科玉條)와 같다.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정부가 지역별 특성에 맞는 창조경제 역량 강화를 위해 17개 시ㆍ도별로 설립 중인 창조경제혁신센터와는 달리, 포항 지역에 거점을 둔 포스코가 포항시 등과 함께 그 설립을 주도한다. 내년 1월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포스코 관계자,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병석 의원, 박명재 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이칠구 포항시의회의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 설립 협약식 참석에 앞서 권오준 포스코 회장의 안내로 지난해 12월 준공된 포스코 파이넥스 제3공장을 시찰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해 눈길을 끌었다. 이제 남은 과제는 현실에서 창조경제의 구현이다. 이를 위해서는 현장이 창조경제로 큰 움직임이 뒷받침해야 한다. 큰 움직임도 미래지향적인 창조경제로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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