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터키 사이에 있는 조지아에서 독도를 알리는 한국영화제가 열린다. 이 나라는 1991년 소비에트 연방에서 독립한 인구 500만명믜 신생 국가이다, 16일 조지아한인회에 따르면 오는 26∼27일 수도 트빌리시의 자유대학교 강당에서 경상북도 독도재단과 함께 ‘제3회 아름다운 대한민국-독도 홍보를 겸한 한국영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재외동포재단, 아제르바이잔 한국대사관, 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 등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 행사에는 ‘7번 방의 선물’, ‘건축학개론’, ‘써니’, ‘국가대표’, ‘수상한 그녀’, ‘파파로티’, ‘식객2-김치전쟁’ 등 최근 화제작을 현지어 자막을 달아 상영한다. 이광복 조지아한인회장은 “한국의 독창적이고 우수한 문화를 소개하려고 2012년부터 매년 ‘아름다운 대한민국’ 행사를 열고 있다”면서 “지난해에는 국악 명인 신영희ㆍ남은혜ㆍ원장현 등을 초청해 ‘아리랑’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주년 기념공연을 꾸몄다"고 밝혔다. 상영관으로 쓰일 강당의 규모는 700석. 이틀간 4000여 명의 관객이 한국영화를 무료로 관람하게 된다. 영화제 기간에 독도 사진전, 포토존, 한글 캘리그래피 이름 쓰기, 태권도 시연, 자유대학교 학생들의 자선 바자, 삼성전자가 후원하는 독도 홍보 기념 경품 배포 등의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열린다. 26일 개막 행사에 미하일 기오르가제 문화부 장관, 타마르 사니키제 교육과학부 장관, 고가 하치제 전 환경부 장관, 발레리 겔라슈빌리 국회의원 등 정ㆍ관계 인사도 참석할 예정이다. 27일에는 ‘한국통’으로 불리는 경제부 제1차관 출신의 빌렌 알라비제 조지아 사이언스 아카데미 교수가 ‘대한민국 발전사와 독도’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조지아에는 한국 기업 주재원, 선교사, 한국어 교수, 태권도 도장 사범, 자영업자 등 한인 80여 명이 살고 있다. 이광복 회장은 “조지아에도 한류가 불고 있는데, 영화제를 통해 독도가 대한민국 고유 영토라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라며 “현지 TV와 신문사 등의 취재 열기도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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