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백프라자갤러리는 16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나무다듬회전’과 ‘이경숙 생활 도자기전’을 선보인다.
■나무다듬회전
대구여성회관 나무공예 교육생 모임인 ‘나무다듬회’의 여덟 번째 회원전이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지도교사 정현술의 작품을 비롯해 회원 29명이 직접 자르고 다듬고 깎아서 탄생한 작품 50여점이 소개된다.
다년간 가다듬은 목공예 실력들을 유감없이 발휘해 기하학적 문양의 작품들에서부터 전통에 근거한 작품들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준비됐다.
원목을 이용한 전통가구 기법과 현대가구 기법을 접목해 생활 가구 및 소품이 전시된다.
고가구에서 볼 수 있는 전통기법을 사용해 현대생활 속에서 실용적인 기능과 예술적 조형성을 강조해 전통의 재해석으로 대변할 수 있는 이러한 작품들은 옛 선조들의 목가구 조형성을 계승하고자 하는 노력들로 엿보인다.
■이경숙 생활 도자기전
도자기의 전통과 현대적 해석을 실용적인 시선으로 새롭게 풀어보는 지역출신 도예가 이경숙의 첫 개인전이 대백프라자갤러리 B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50여점의 변화와 실용성이 돋보이는 다양한 작품을 전시한다.
그릇을 단순한 그릇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음식을 담아내어 음식이 돋보이게 하는 기능성을 강조해 그릇 자체의 아름다움을 겸비한 실용성을 동시에 담아내는 작품들로 마련됐다.
이경숙 작가가 선보이는 한줄 한줄 쌓아올린 트임 항아리는 여러 종류의 흙이 전해주는 투박하면서도 시골길 또는 돌담길을 연상케 하는 토속적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빗살모양의 재해석을 통해 상감과 음각기법으로 섬세한 선의 아름다움을 연출하고 반복돼 지는 선은 면을 이루며 정갈하면서도 세련된 생활도자기의 이미지를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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