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6일 우수한 제약기업 유치를 위해 동성제약의 신약개발연구소를 대구첨단의료복합단지로 유치하고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동성제약은 첨단의료복합단지에 2015년 상반기 중에 연구소를 착공해 현재 진행 중인 광역학치료 및 음역학치료(PDT, SDT)를 활용한 항암치료제 개발, 커큐민 성분에 대한 합성, 동물실험 등을 통해 항암치료 영역에서의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활동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또한, 동성제약은 지난 1957년 창업해 서울 도봉구 방학동 본사와 충남에 공장 및 기술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염모제, 일반의약품, 기능성 화장품, 전문의약품을 개발, 판매하는 국내 굴지의 의약품 전문기업이자 저력 있는 장수 제약기업이다.
주요제품으로는 한국 최초의 염모제 양귀비를 시작으로 훼미닌, 세븐에이트 등 국내 염모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한방소화 정장제 정로환(설사, 배탈치료제)은 지난 1972년부터 40여 년 동안 국내 대표적 가정상비약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창업주인 고(故) 송음 이선규 회장의 뜻에 따라 기업이윤으로 송음학술재단을 설립해가정환경이 어려운 소년소녀가장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전달해 오고 있다.
지난 1998년에는 송음 의약학상을 제정하고 매년 시상자를 선정, 시상함으로써 국내외 과학자들의 신약개발 연구를 적극 지원해 한국이 의약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본 토양을 마련하는 데 일조했다.
특히,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신약개발지원ㆍ실험동물ㆍ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 등의 연구 지원 기반과 기업의 수요에 대응한 맞춤형 투자제안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동성제약을 유치하게 됐다.
이날 투자협약식 이후 동성제약 일행은 신서동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연구개발특구 의료R&D지구 현장을 직접 방문해 연구소 신축 부지를 돌아보고 투자 규모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로써 지난해 분양을 시작한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입주를 결정한 기업은 의료기기 기업 7개 사와 동성제약을 포함한 제약기업 4개 사로 지속적인 투자유치를 통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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