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비안전서, 연말연시 선박 주취운항 특별단속

포항해양경비안전서(서장 구자영)는 최근 연말연시 들뜬 사회적 분위기에 편승한 주취운항을 근절하고 해양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연말연시 주취운항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이번 단속은 15~28일까지 14일 간 홍보ㆍ계도 기간을 거쳐 오는 29부터 내년 1월 15까지 주말ㆍ공휴일 중심으로 유ㆍ도선 등 다중이용선박, 어선, 낚시어선 및 레저보트 등을 단속하게 된다. 또 해수부에서 국민안전처로 이관된 해상교통관제센터(VTS)와도 연계해 해상교통관제 강화를 통한 음주운항 의심선박을 사전에 적발ㆍ차단하고 단속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해양사고예방에 대비태세 강화를 내비췄다. 이어 특별단속 기간에는 언론매체를 활용, 선박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강화된 해상 주취운항 단속 기준(0.05→0.03%)을 알리고 음주운항의 위험성을 적극 홍보해 자발적인 법 준수를 유도할 계획이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바다에서의 음주운항은 대규모 인명 및 재산피해 그리고 해양환경에 많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해양종사자들의 안전운항 의지가 매우 중요해 잘못된 운항 습관들을 근절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