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5일 김관용 지사가 kbc광주방송과 kbc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4 kbc 목민자치대상’ 수상자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목민자치대상’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철학과 정신을 계승하고,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전ㆍ현직 자치단체장 중에서 광역 1명, 기초 2명을 선정 수여하고 있다. 부상으로는 광역단체장에게는 1억원, 기초자치단체장에게는 각 5000만의 시상금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오는 17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광주전남 시도민 등 2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년음악회와 병행해 열릴 예정이다. 광주방송 관계자는 “수상자 선정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경쟁이 있었다”면서 “대학교수ㆍ언론인ㆍ시민대표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2차례에 걸친 엄격한 심사와 함께, 철저한 검증작업을 통해 선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도지사는 시상금 전액을 영호남 상생을 위해 기탁하기로 결정하고 이와 관련된 공익법인과 실무적인 협의를 마무리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김 지사의 수상은 개인은 물론 대구경북 전체의 경사로써 매우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무엇보다 호남지역의 대표적인 언론사가 영남의 지도자를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번 수상으로 20년 지방자치 현장을 떠나지 않고 지켜오면서 풀뿌리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김 지사의 탁월한 업적이 다시 한 번 대내외적으로 입증된 셈이다. 실제 김 지사는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회장, 전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 전국지역균형발전협의체 공동회장 등 가장 영향력 있는 3대 지방자치 협의체의 회장을 모두 역임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지방자치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구미시장 시절부터 영호남의 화합과 상생발전을 주장하며, 활발한 행보를 펼쳐왔다. 최근에는 양 지역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이를 구체화해 온 점도 이번 수상의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수도권과 지방의 상생발전을 위한 그의 노력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 지사는 2006년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응해 비수도권의 자치단체와 정치권을 규합해 ‘전국지역균형발전협의체’를 만들고, 공동회장을 맡아 100만 서명운동을 주도하는 등 지방의 생존권 사수를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행동으로 실천해 왔다. 김 지사는 “그동안 좌고우면하지 않고 지방자치 발전과 지방의 생존권을 위해 묵묵히 일해 온 것일 뿐”이라며 “지방자치 발전과 균형발전, 영호남 상생을 위해 더욱 열심히 하라는 영호남 시도민의 명령으로 알고 수상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많은 상을 받았지만 이렇게 호남의 대표적인 언론사에서 주는 賞인 만큼 그 기쁨이 남다르다”면서 “영호남 상생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진정성을 이해해준 광주방송과 광주전남 시도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