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차세대 먹거리 산업은 바로 ‘전기차(수소차)사업과 3D프린팅’사업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최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세계적인 경기 불황여파로 철강경기 회복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이제 포항은 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 전기차와 수소차를 비롯한 3D프린팅 사업에 매진하는 제2의 성장동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2013년도 세계시장에서 판매된 전기차는 총 9만5천대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2011년 전기자동차 판매량은 100만대로, 2020년이 되면 1000만대가 판매될것으로 전망되는 등 연평균 30%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시장은 “국내의 경우 올해 상반기 전기차 등록대수는 모두 2534대로, 서울 716대를 비롯해 경북 106대, 경남 259대 등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2015년도 보급계획은 전국적으로 전기차가 3000대, 전기버스 60대 등이며, 정부는 2017년 전기차 4대강국 달성과 함께 2020년 100만대 보급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전기버스 출시 현황을 보면 플러그인 전기버스, 무선 충전식 전기버스, 배터리 자동교환형 전기버스 등 3가지 형태의 버스가 보급돼 있다”며 “포항시의 경우 전기버스 및 전기 자동차 보급을 위해 2013년 1월부터 2014년 2월까지 총 사업비 45억원(정부출연 25억, 시비 13억, 민간부담 7억)을 들여 배터리 무인 자동교환형 전기버스 및 전기차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포항시는 지난 2012년 3월 전기자동차 선도도시로 선정돼 전기버스 2대와 함께 전기자동차 53대를 보급해 현재 운행 중이다. 2015년도에는 KTX 직결선 개통에 따라 기존 노선 대·폐차에 따라 전기자동차 20대를 확대 보급하는 한편 전기버스 역시 20대를 추가로 보급 하는 등 전기차 확대 보급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 시장은 “전기차 사업은 시범사업을 넘어 상용노선으로 확대보급하고 KTX개통에 맞춰 대중교통 운행 노선 신설 및 시티투어 운행, 기업체 및 산업단지에 운행 버스를 전기차로 대체하는 등 전기자동차 제조사와 협력해 민간보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향후 발전전략으로 중앙정부 및 기업체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국책사업 의 선제적 대응과 전기차 체험장 및 연구소 유치, 전기버스시스템의 실용기술 연구 보급화를 도모하겠다”며 “특히 울산과 경주 등과 연계한 전기차생산업체와 산업벨트 구축으로 명실공히 포항이 전기차 메카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시장은 전기차와 함께 최근 실용화에 나서고 있는 수소차 및 3D프린팅 사업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사태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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