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동해안지역의 침체된 경기가 최근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그 강도는 아직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은행포항본부 ‘최근 경북동해안지역 경제상황 점검 결과’에 따르면 경북동해안경제는 지역의 중견기업인 철구조물업체의 부도 발생 등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을 중심으로 생산ㆍ수출의 증가추세가 지속되고, 국제철광석가격 하락 등 원자재가격의 하락으로 지역의 철강대기업 수익성이 큰 폭으로 지속ㆍ개선됨에 따라 향후 지역 내 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지역내 투자활성화가 가시화되는 데는 다소 시일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지역 중소기업들의 체감경기 개선은 아직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주지역 자동차부품산업의 경우 일부 자동차완성업체의 노사협상 마무리 등으로 그간의 수출 지연 물량 확보를 위해 생산이 다시 증가로 반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 및 서비스생산은 저점을 지나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아직 그 강도는 약한 편이다 다만 내년 중 KTX포항노선개통, 포항-울산고속도로 완공 등에 따라 물류이동이 활발해질 경우 서비스업의 회복세는 강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부문별로 보면 생산 및 수출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이는 철광석 등 국제원자재 가격이 지속 하락하고 미국, 터키, 베트남 등으로의 강관, 열연강판, 후판 등에 대한 수출 증가로 인해 대기업 중심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데 주로 기인하고 있다. 서비스업 생산은 세월호 사고로 인해 위축되었던 행사나 여행심리가 재개 또는 회복됨에 따라 여행ㆍ숙박업을 중심으로 소폭 늘어났다. 소비는 결혼시즌을 맞아 가전제품 및 식료품을 중심으로 대형소매점 및 전통시장 매출의 증가세가 확대됨에 따라 올해 5월이후 5개월만에 전년동기대비 증가로 전환됐다. 건설투자(허가면적 기준)는 공업용과 상업용이 모두 증가로 전환되었으나 주거용 건설투자가 감소함에 따라 전체적으로는 전년동기대비 감소를 지속 제조업 설비투자(설비투자 BSI)는 지역 중견기업 부도사태, 일부 자동차완성업체의 노사협상 지연 등에도 불구하고 하락세가 더 이상 심화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는 1%대 미만의 낮은 수준이 지속되고, 부동산가격은 둔화되긴 하였으나 여전히 높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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