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굴뚝 없는 고부가가치 황금산업이라 불리는 ‘MICE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북도는 11일 경주보문단지 힐튼호텔에서 국제회의 및 마이스 산업육성과 거점도시를 위한 ‘경북도 MICE-HUB 포럼’을 가졌다. MICE는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 n), 전시회(Exhibition)의 이니셜이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사)한국마이스진흥재단 주관으로 열린 이번 포럼은 MICE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조강연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유치에 핵심적 역할한 나승연 전 대변인이 국제회의 유치 경험과 노하우 등이 담긴 ‘마이스행사 유치전략’을 발표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주제발표에는 우리나라 마이스산업의 권위자로 사)한국이벤트컨벤션산업연구원 이창현 부원장의 ‘세계 마이스산업 트랜드’발표와 (사)한국이벤트산업협회장의 ‘마이스산업 HUB를 위한 경상북도의 전략’을 발표한 후 토론으로 이어졌다. 종합토론에는 지역별 마이스 관련 기관, 단체, 교수 등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토론 결과 오는 12월말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준공과 함께 신라, 유교, 가야문화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한 경북 마이스산업의 비전과 육성 계획을 수립하고, 세계적인 마이스산업 중심지역으로 추진해 나가기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최근 국제회의 참가자들은 경제적 이유로 순수 관광보다는 비즈니스, 학술, 전시회 등을 연계한 겸목적 관광추세로 이어지고 있다. 경비지출도 일반 관광객들의 비해 1,8배정도 높아 대외수지적자 개선,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효과가 클 뿐만 아니라 국격상승 등 국가 이미지 개선에도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동부권에 신라문화 중심의 경주화백컨벤션센터를 설립하는데 이어 남부권에 경산청년문화창의지구 중심의 발전방안을 마련하고, 북부권은 안동유교컨벤션센터, 중부권의 구미코 중심의 마이스산업을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마이스산업 육성을 위한 조례제정, 컨벤션뷰로 설립 등 제반여건 조성과 지원책을 조기에 마련한 바 있으며, 올해 연말 정부의 경주국제회의도시 지정에 노력하고 있다. 이두환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마이스산업은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지역이미지 향상과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지대하다”며 “향후 경상북도가 대한민국의 MICE-HUB로서 경쟁력을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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