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농공단지의 효과적인 지원방안을 찾기 위한 해법에 나섰다.
경북도는 10일 오후 구미 금오산 호텔에서 도내 61개 농공단지 입주기업 CEO, 지원협의회 소속기관장, 시군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공단지 CEO워크숍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충북, 경남, 강원, 전남농공단지 협의회소속 30여명의 회원이 참석해 각 지역의 지원 사례를 소개하는 등 토론의 분위기를 띄웠다.
이번 토론에서 금오공대 이승희 교수는 경북농공단지 활성화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경북도 등 9개 기관과 협업으로 추진한 농공단지 희망사다리 사업은 정부3.0국정기조에 부응하는 바람직한 방향”이라며 “기업이 체감하도록 피드백과 현장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나선 김정태 도 산업단지담당사무관은 “농공단지 행복카페를 중심으로 추진한 ‘순회소통마당’을 클라우드(CLOUD)로 분석한 결과 입주기업이 요구한 정책수요가 단지진입로 정비, 인력난 해결, 가로등 교체, 단지 내 공공시설물 전기요금지원, 자금지원 요건완화 등으로 나타났다”면서 “앞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측면에서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하드웨어측면에서 노후공공시설물 정비소요를 전수 조사한 결과 향후 5년간 진입로정비, 가로등교체, 관리사무소 리모델링 등에 80억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연차적으로 재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김세환 도시계획과장은 “농공단지는 지난 30여 년 동안 든든한 버팀목으로 묵묵히 지역경제를 지탱해 왔다”며 “도에서는 입주기업이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답을 찾아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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