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투수 밴덴헐크(29ㆍ사진)의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행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일본의 스포츠전문 매체 `닛칸스포츠`는 "소프트뱅크가 9일 한국의 2관왕 선발투수 밴덴헐크와 2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10일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소프트뱅크가 마쓰자카 다이스케(34)에 이어 또 한 번의 대형 보강에 성공했다"며 "조만간 정식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일본 언론은 소프트뱅크의 밴덴헐크 영입 가능성을 여러 차례 보도했다. `스포츠 닛폰`은 5일 "소프트뱅크가 밴덴헐크에게 2년간 총 4억엔(약37억원)을 제시했다"며 구체적인 액수까지 밝힌바 있다.
밴덴헐크는 올 시즌 25경기에 출전해 13승(4패)을 거두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삼진 180개와 3.18의 평균자책점으로 투수 부문 2관왕을 차지했다.
삼성은 도미니카 출신 투수 알프레도 피가로(30)를 영입하며 내년 시즌을 대비하고 있지만, `에이스` 밴덴헐크와의 재계약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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