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52만 시민들은 각자가 제 나름대로 차량을 운행하고 있다. 이들 차량들의 에너지 사용은 다 다르다. 달라도 자기가 필요한 시간대에 차량에 에너지를 넣어야 한다.
만약에 그렇지 못하다면, 시민들의 불편은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차량들 중에는 CNG나 LCNG(이후 충전소)를 사용하는 차량 등 다양할 것이다. 물론 이들 차량도 언제든지 충전하기 위해 충전소를 찾는다. 그때에 이미 영업을 중단하고 난 뒤라면, 그 차량을 그 자리에서 멈춰서, 충전소가 새로 문을 열 때까지 기다려야 할 때도 있을 것이다. 이게 시민들에게 얼마나 불편을 주는 지에 대해서는,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이다.
이 같은 시민들의 불편 사항을 이미 본지가 기사로써, 사설로써 보도했다. 포항시가 보도가 나간 이후에 남ㆍ북구 충전소의 영업시간을 조사했다. 영업시간은 평일과 공휴일의 영업시간은 각각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운영했다. 말하자면, 충전이 필요한 차량들의 야간 통행 금지시간이다. 말하기도 귀찮기만 하다. 이 말에 담긴 뜻은, 포항시의 행정에도 야간 통행금지 시간이 있다는 의미이다.
포항시의 교통 관계자가 포항시에 얼마의 충전 차량들이 있는지를 알려면, 단박에 알 수가 있다. 그리고 포항시의 어느 지역에 충정 차량들이 몇 대가 있는지도 알 수가 있다. 이 통계치를 바탕으로, 포항시에 충전소가 어느 정도가 있어야만 시민들이 이용하기에 편한지를 계산해낼 수가 있다. 더하여 어느 지역에 충전소가 있어야 하는지도 알 수가 있다.
과연 2곳만으로 충분한가를 알 수도 있다. 이를 충전소의 영업시간 연장으로써는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완전히 해결이 되지가 않는다. 충전소 영업소 확충은 포항시가 직접적으로는 할 수가 없다는 것을 잘 안다. 그러나 행정력으로는 할 여지가 충분하다. 야간통행 금지 같은 영업시간 연장만으로는 시민들의 불편을 완전히 해결이 되지 못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용객의 민원이 없었고 정확하게 충전소 운영시간을 숙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행정 소홀을 인정했다. 이어 민원에 관한 내용들을 정확하게 숙지하여 시정조치 보완토록 업체 측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충전소가 많을수록 천연가스 차량들도 비례적으로 늘어난다. 이에 또 비례적으로 깨끗하고 맑은 공기의 포항시가 된다. 이를 포항시가 안다면, 교통 정책의 방향을 앞으로 바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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