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월드컵 500m 2차 레이스도 ‘금메달’

`빙속 여제` 이상화(25ㆍ서울시청ㆍ사진)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500m 레이스에서 또 하나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상화는 7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14-15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2차 레이스서 37초96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헤더 리처드슨(미국)이 38.07초로 2위를 차지했고, 38초11의 고다이라 나오(일본)가 뒤를 이었다. 앞서 이상화는 6일 열린 500m 1차 레이스에서 37초87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상화는 1ㆍ2차 레이스에 걸린 금메달 모두를 가져가며 `빙속 여제`임을 증명했다. 1ㆍ2차 레이스 모두에서 37초대를 기록한 선수는 이상화가 유일했다. 한편 올해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 박승희(22ㆍ화성시청)는 38초98로 18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