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경북지역의 학교폭력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9월 15일부터 10월24일까지 실시한 ‘2014년 제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조사대상 1013교 가운데 477개교가 학교폭력이 전혀 없는 ‘클린 학교’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도 2차 조사에 비해 95개교가 증가한 수치며 클린 학교 비율역시 47%로 올라갔다.
학교폭력 피해응답률도 1.2%로 전년도 2차 조사 2%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경북교육청은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현장 요구에 따라 현장 중심의 맞춤형 정책을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한 게 효과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북교육청은 2012년부터 학교폭력으로부터 학생ㆍ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학교폭력 예방활동 강화, 학교폭력 유형별 대응, 학교폭력 가ㆍ피해학생 조치 강화 등 5개 영역에 걸쳐 18개의 중점과제를 설정한 현장 맞춤식 학교폭력 예방 종합 대책을 마련, 추진하고 있다.
나영규 생활지도과장은 “학교폭력실태조사 결과 학교폭력이 줄어든 것은 그 동안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노력해주신 학부모들과 선생님들의 노력에 따른 결과”라며 “경북교육청은 단 한명의 학생도 학교폭력으로 고통 받는 일이 없도록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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