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하천으로 회귀(回歸)하고 있는 연어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 10월 1일부터 울진군 왕피천을 포함한 도내 3개 하천에서 포획한 어미연어는 2091마리에 이른다.
이는 최근 10년간 가장 많은 포획량으로 전년도 1335마리 보다 회귀량이 57% 증가한 수치다.
연구센터는 연어 방류의 과학적인 효과를 조사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어린연어의 머리에 첨단 표시장치(Decimal Coded Wired Tag,‘DCWT’)를 삽입해 매년 2~3만 마리 씩 왕피천에 방류하고 있다.
올해 DCWT 표지어는 역대 가장 많은 40마리가 포획됐다.
방류년도 별로는 2010년 10마리, 2011년 4마리, 2012년 26마리가 잡혀 회귀년수가 평균 3년인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센터는 하천에서 포획한 어미연어로부터 151만개를 채란했으며, 양양연어사업소에서 채란한 100만개를 협조 받아 현재 251만개 정도의 수정란을 부화관리 중이다.
아울러 겨울동안 어린연어를 사육 관리해 내년 2월께에 울진 왕피천을 비롯해 남대천, 영덕 오십천, 송천, 포항 형산강에 치어 200만 마리를 방류 할 예정이다.
1970년부터 실시한 인공부화 방류는 올해까지 치어 4526만마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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