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와 조령산악구조대(대장 권혁진)는 산림청에서 추진한 우리 명산 클린경진대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각 동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구조대는 시상금 150만원 전액과 구조대원들이 모금한 150만원을 더해 300만원의 장학금을 문경시에 기탁했다.
우리 명산 클린(Clean) 경진대회는 등산로 훼손과 산행환경이 크게 악화되고 있는 현실에 산림청에서 지역 명산은 해당 지역 자치단체와 산악단체가 보호하고 가꾸자는 목표로 올해로 제 2회를 맞았다.
지난해 특별상을 받아 시상금 전액 불우이웃 성금으로 기탁했으며, 올해도 산악사고 예방활동은 기본으로 하고 있다.
명산이 많은 문경시는 백두대간이 남한에서 가장 긴 구간으로 도상 거리로 110km나 되며, 위험구간 11개소 산에 전 구간에 대한 친환경등산로로 조성하고 산을 찾는 산악인들의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20년간 백두대간 지킴이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새로운 등산로 조성과 산악사고예방활동으로 암벽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등산안전교육과 등산로 리본제거, 암벽쓰레기수거, 안내판 및 표지석정비, 훼손 등산로 복구 등 건전하고 다양한 산악문화 보급으로 동상, 수상은 오는 16일 산림청에서 시상한다.
이 단체는 90년대 초반부터 우리지역에서 활동하는 순수민간산악구조대로 대한적십자사 봉사단체로 가입돼 있다.
현재 권혁진 대장을 비롯해 30명의 대원들이 산악사고구조 및 산악사고 예방활동 등 건전한 산악문화 창달로 2012년 단체가 처음으로 국민추천 포상 대통령상 수상했고, 대한민국녹색대상, MBC사회봉사대상 등도 수상한 바 있다.
권혁진 조령산악구조대장은 "우리명산클린경진대회 시상금은 자라나는 꿈나무에게 희망을 주기위해 시상금 전액 지역인재육성을 위해 장학금으로 기부하고, 앞으로 산악사고 예방 및 건전한 산악문화 보급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김세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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