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의 강소기업 대표를 초청한 가운데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및 강소기업 육성 방안에 대한 노하우를 듣고 기업 애로사항을 여과 없이 청취했다.
시는 민선6기의 역점 시책을 강소기업 육성으로 선정하고 강소기업 육성을 통해 철강 일변도인 포항의 산업구조를 다변화해 일자리 창출 및 포항의 재도약을 이루겠다고 강조해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아주베스틸(주), 동주산업(주) 등 20여 기업은 작지만 산업 각 분야에서 독자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강소기업들이다.
이날 참석한 기업대표들은 회사 창업부터 육성까지의 어려움과 자신만의 극복 노하우를 이강덕 시장에게 설명하는 등 포항시의 기업지원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시장은 “독일의 경우 통독이후 1990년 중반까지 경제적으로 취약했지만 2000년대 들어 G7중 가장 성장률이 높은 나라가 됐다”며 “그 배경에는 세계시장 점유율이 상위권을 차지하는 1500개가 넘는 강소기업이 있다”고 말했다.
또 “어려운 시기일수록 작지만 탄탄한 강소기업이 지역경제의 버팀목”이라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아낌없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시장은 기업애로 사항은 한 부서에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부서에서 협업해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간담회에 배석한 시청 간부공무원들에게 부서간 장벽을 허물고 기업지원을 최우선으로 하여 시책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민선6기 핵심과제로 내건 포항시는 최근 부산과 대구에 이어 구미시에서 투자유치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하는 등 투자유치와 강소기업 육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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