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후변화정부간협의체(IPCC)는 이산화탄소로 인해 지구의 온도가 2도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제한하는 누적 이산화탄소 배출량 한도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양이 현재까지 배출되었으며 돌이킬 수 없는 재난을 피하기 위해서는 금세기 말까지 배출량을 ‘0’으로 줄여야한다고 경고했다. 이에 이산화탄소 배출의 주범인 화력 발전이 전체 발전량의 약 60%를 담당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극히 적어 친환경적인 원자력 발전은 그 중요성이 매우 크다 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상황에도 불구하고 환경운동단체들은 대안 없이 탈핵만을 외치고 있다. 전력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방사성물질이 주변 환경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불안감은 올 10월 부산지법 동부지원에서 국내 최초로 갑상선암의 발병 원인을 발전소에서 방출된 방사능이라고 인정하면서 더욱 고조되었다. 하지만 정말 갑상선암이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출된 방사능 때문일까? 본 재판 결과에 많은 전문가들은 정확한 조사가 이루어졌는지 의문을 갖고 있다. 실제 판결에 근거가 된 서울대 의학연구소의 ‘원자력 종사자 및 주변지역 주민 역학 조사연구(2011)’에서는 갑상선암과 방사선 사이의 인과관계는 발견하기 힘들다고 언급되었을 뿐이다. 연구 결과를 보면 암 발병률이 거주 기간이나 거리와는 상관이 없었으며 여러 전문가들은 여성만 발병률이 높은 이유가 우리나라 특유의 갑상선 과잉진단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 발전소 주변의 환경방사능은 항시 감시됨으로써 국민들의 안전을 도모하고 있다. 원자력발전소에 의한 방사선량은 자연방사선량보다 매우 낮은 수준으로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CRP)의 권고를 엄격히 준수하고 있다. 따라서 이를 암이 발생한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기는 힘들며 지금 이 순간에도 발전소에서 묵묵히 땀흘리는 수많은 직원들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반핵을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진지하게 묻고 싶다. 혹시 반대를 위한 반대로 원자력을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진 않는가? 에너지 절약만으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키는데 한계가 있는 이 시점에서 원자력 에너지는 필수 불가결하며, 우리나라의 수준 높은 발전소 운영 능력은 전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국민들의 좋지 않은 시선들 속에서도 안정적인 에너지를 보다 안전하게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원자력 발전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가지고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 경주시 양남면 이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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