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에게 무한히 낮은 자세로 임해야 대구의 미래를 열어 가는 데 큰 주춧돌을 놓을 수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2월 정례조회에서 “민선6기 출범을 시작하면서 시청 가족들께 먼저 감사하고, 시민들로부터 대구시청 공무원들이 전과 달라졌다는 말을 들을 때 정말 자랑스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 “우리 대구는 전체 경제규모, 시민적 자부심에서 다른 도시보다 뒤쳐져 있었으며, 이대로는 안 된다는 생각과 변화와 혁신을 갈망하고 그것이 새 시장을 선택하는 시민들의 결단으로 나타났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만의 비전, 대구만의 목표를 가지고 기존의 것을 보완하는 정도가 아니라 새롭게 통째로 바꾼다는 인식과 적극적인 자세로 시정에 임할 때 대구의 진정한 변화와 혁신이 도래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긍정의 힘을 우리 스스로 신뢰하고 에너지를 모으고 더 크게 만들어 나가려는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으며, 인재(人材) 도시 대구의 힘을 모아 내지 못했다. 대구 사람이 가지고 있는 우리 내부의 놀라운 긍정적인 힘과 DNA을 잘 발굴하고 키워 나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동안 대구는 산업기반취약, 기존 공단 노후화, 새로운 투자 부재로 지역 내 총생산(GRDP) 꼴찌 도시의 불명예를 안고 있었다. 그러나, 국가산단, 테크노폴리스, 첨복단지, 수성의료지구, 혁신도시 등이 차곡차곡 채워져 나간다면 GRDP 꼴찌 도시의 불명예를 넘어설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권시장은 “내년이 시민행복, 창조대구의 실질적인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남은 한 달 동안 계획을 치밀하게 잘 세워 내년 한 해 공백 없이 업무가 진행될 수 있도록 마무리를 잘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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