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도민의 안전을 지켜내기 위한 ‘연말연시 100일 특별재난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입체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1일부터 내년 3월 10일까지 100일간을 특별기간으로 정하고 행정부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특별재난안전대책 추진단’을 가동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군, 도로공사, 가스공사, 수자원공사,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의 공조체제도 구축해 도민 안전을 지킨다는 방침이다. 도는 우선 겨울철 폭설 대비 대책으로는 지난 1월 폭설로 많은 피해를 입은 포항시, 북부권역의 사례를 교훈 삼아, 12월 한달 동안 주요 시설물에 대한 일제점검을 통해 사전 보강작업을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와 시군, 유관기관 간 강설 징후 3시간 전 비상소집 및 24시간 상황관리 등 단계별 대응을 수립해 추진키로 했다. 또 동절기 수도시설 동파방지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각종 시서물 및 송ㆍ배관로의 사전점검, 취약 관로 보온조치, 급수공사 대행업체를 활용한 복구반 편성, 동파 신고센터 설치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2일 성주군 문화예술회관에서 도내 23개 상수도 담당과장과 겨울철 수도시설 동파방지 특별대책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겨울철 화재사고의 대형화를 방지하고 도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소방안전 대책도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주거용 비닐하우스, 샌드위치 판넬 다중이용시설, 축사 등 취약계층 주거시설에 대한 화재예방점검 등의 안전관리를 적극적으로 살핀다. 대형화재를 방지하기 위해 대형화재 취약대상, 판매시설,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