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AFC 페어플레이상 수상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다. 한국은 30일(한국시간) 필리핀 마닐라 마카티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2014 AFC 시상식에서 올해의 페어플레이상 수상팀으로 선정됐다. 이 상은 올해 AFC 주최 전 연령대의 국가대표팀 및 클럽 대회에서 받은 경고 및 퇴장 카드 수의 합계와 해당 경기감독관이 팀의 긍정적인 플레이(Positive Play), 경기장 안과 밖의 행동, 경기장에서 서포터들의 행동을 평가해 매긴 점수를 합산해 주어진다. 한국은 613.51점을 얻어 일본(569.42점)과 이란(487.27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이 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다. 페어플레이는 축구의 가치를 높이는 명예로운 일이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축구 가족과 함께 다른 아시아 국가들 속에서 모범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AFC 올해의 선수상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격수 나세르 알 샴라니(알 힐랄)가 차지했다. 알 샴라니는 올해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10골(득점 2위)을 넣으며 알 힐랄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