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지현의 서양화전과 젊은 도예가들이 선보이는 예술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도자기 작품전이 2일부터 7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열린다. ■ 제26회 고금미술연구회 선정작가 변지현 서양화전 지난 5월 ‘제26회 고금미술연구회 선정작가’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린 서양화가 변지현의 개인전이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초대전으로 마련된다. 미술을 사랑하고 아끼는 지역의 실업인, 법조인, 의사, 공무원, 금융인 등 뜻을 함께하는 분들을 중심으로 지난 1977년에 설립된 ‘古今美術硏究會(회장:김성수)’는 매년 대구ㆍ경북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진유망작가를 발굴, 후원해 오는 ‘古今美術 選定 作家公募’를 지난 1989년부터 1년에 1차례씩 가져 왔다. 선정된 작가에게는 고금미술연구회의 격려금과 TBC(대구방송), 금복주 문화재단의 특별장려금이 지급된다. 제26회 고금미술선정작가로 선정된 변지현은 계명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한유회미술대전 장려상, 대구미술대전 우수상 등 각종 공모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작가는 환상적이고 신비감을 주는 풍경과 인물이 결합된 독특한 구도와 사실감 넘치는 묘사력을 바탕으로 ‘달’이라는 독창적 소재를 배경으로 한국적인 여인의 모습을 다소곳이 표현하고 있다. 구상회화가 주는 완성도 높은 조형이미지를 통해 여인의 뒷모습과 기다림이라는 모티브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은 시각예술이 가지는 깊은 조형적 아우라를 선보인다. ■ 福이 가득하길 바라는 젊은 도예가들의 바램이 묻어나는 도예 특별 판매전 대구를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도예가 김은, 황승욱을 초대해 마련되는 ‘福을 담은 생활 자기전’이 대백프라자갤러리 B관에서 마련된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두명의 작가들은 그릇의 실용적인 쓰임에 눈을 뜬 현대적인 조형성을 대변하는 작가들이다. 도예가 김은은 할아버지 토우 김종희선생과 아버지 김일선생에 이어 합천 강파도원에서 3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다. 100년 이상 작품을 만들어온 3대의 정신이 그대로 이어지는 듯 현대적인 쓰임과 전통이 잘 어우러진 작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흡사 사용하기에 불편함은 없을까 고민하고 작품을 만든 작가의 마음이 느껴지는 그의 작품들은 전통적인 백자 달항아리에서부터 다양한 차도구와 화병까지 순순함이 잘 묻어나는 작품들로 마련됐다. 황승욱은 전통을 발판으로 현대를 창조하는 도예인으로 장작가마를 사용해 우리나라의 전통도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전통적인 분청이 감춤의 미라면 황승욱의 분청은 태토와 분과 유약을 버무린 드러냄의 미라고 할 수 있다.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장작가마를 사용한 불 때기와 전통기법을 재현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소성방법을 터득한 작가는 장작가마에서 불의 휘감음을 통한 질감과 색감의 오묘함으로 나타나는 작품을 선보이며 사발과 항아리를 선보인다. 전시기간동안 작가들의 대표적인 항아리 작품을 작품가보다 30%이상 할인해 판매하는 한정판매 작품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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