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군수 이현준)은 ‘2014 지방자치단체 예산효율화 사례발표회’에서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고 상 사업비로 1억 5000만원을 확보, 지역 농업발전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열린 이번 우수사례발표회는 지난달 27일 정부서울청사 국제회의장에서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예천군이 발표한 ‘미생물의 활용성 증대로 농촌경제 활성화’사례는 자체적으로 2000년부터 미생물을 한우에 급여해 생산성을 높이고 고급육 출현율을 높이는 시험사업을 통해 효과적임이 입증되자 축산분야, 시설하우스 재배 등에서도 농촌진흥청 및 대학교 등과 연계해 미생물농업 연구 사업을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문제가 되는 역병이나 시들음병에 농약이 아닌 미생물을 활용해 예방이 가능하다는 효과를 검증한 후 친환경 미생물을 확대 생산 보급하게 됐다.
이에 예천군은 2007년도 17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현재의 친환경바이오센터를 건립 미생물을 생산, 7500명의 농업인에게 연간 80여t을 공급해 농작물의 병해충 예방은 물론 작물 생육을 촉진에 활용되고 있다.
이처럼 15년 동안 예천군이 개발한 미생물 농법이 전국 자치단체에 전파됨에 따라 친환경적 병해충 예방 뿐 아니라 농업인들에게 농약을 적게 사용하고도 작물 재배가 가능하다는 믿음을 주어 친환경 농업 기술보급은 물론 예산절감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그 결과 예천군은 전국 친환경 농업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들과 미생물 담당자들의 연수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어 미생물 농업의 선두 주자로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2년 구제역 발생 시 예천군에서 특허를 받아 생산한 발효 미생물을 경북 타 지역에도 공급해 가축 매몰지 오염을 예방하는데도 기여했으며 친환경 축산기술 보급에도 기여했다.
또한, 예천군은 친환경 미생물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정기적 교육, 문자메시지를 통한 작물재배 적기 알림서비스 등 농업인들의 활용도를 높여 연간 농가경영비 절감 15억 원, 농축산물 생산성향상 216억 원 등 총 231억 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했다.
이현준 군수는 “미생물을 농업에 활용함으로써 농가경영비 부담을 줄이는 사례가 좋은 평가를 받아서 기쁘고, 앞으로 예천군 농특산물 공동브랜드인 ‘예천새움’에 적극 활용해 전국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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