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사랑은 나눌수록 커지고 어려움은 나눌수록 가볍다고 한다. 그러나 이를 알면서도 실천하기란 그리 쉽지만 않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이를 실천하고 추운겨울을 맞이하여 훈훈한 인정을 나눈 모임이 있어 우리의 현실을 따뜻하게 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가을이 간 추운 빈자리에 사랑 나눔이 가득했다. 포항시 새살림봉사회(회장 최혜련)가 지난달 27일과 28일 이틀간에 걸쳐 포항시 환경미화원 복지회관에서 ‘사랑의 김장 나누기’행사를 가졌다. 추운 연말 온정 나누기에 앞장을 섰다. 이번 행사는 포항시청 간부공무원 부인으로 구성된 새살림봉사회원 100여명이 참여했다. 따뜻한 사랑과 정성을 듬뿍 담아 직접 만든 사랑의 김장김치는 장애우시설, 무료급식소, 다문화가정 등 120곳에 전달해 훈훈한 정을 나누었다. 나눈 사랑과 정성을 볼 때에 차가운 현실이라고들 하지만 그래도 살만한 사회를 만들었다. 특히 지난달 27일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이 현장을 방문했다. 회원들을 격려하고 김장에 동참해 일손을 보탰다. 이강덕 시장의 행정 목표가 다름이 아닌 소외계층이 없는 시민행복이다. 김장에 일손을 보탰다는 뜻은 이를 실천한 것이다. 이강덕 시장이 포항시의 고른 사회 만들기에 앞장을 선 것으로 평가한다. 새살림봉사회 최혜련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회원들의 사랑이 담긴 김장나누기 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힘들게 생활하는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올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우리사회의 소외계층은 일상생활에서 계절이 따로 없다. 더구나 추운 겨울 살림을 생각한다면 더욱 힘에 부칠 것이다. 포항시의 행정도 이들의 소외계층에 사랑 나누기를 보태야 한다. 행정이 이쪽으로 간다면 포항시 53만 명의 인구가 모두 동참할 것으로 내다본다. 이렇게 볼 때에 새살림봉사회원들의 이번 사랑나누기는 참으로 뜻이 깊다고 하겠다. 새살림봉사회는 위 같은 사랑나누기 행사를 보다 자주 가져 포항시에 사랑을 확산시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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