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재료구입비용이 2주 연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심리를 위축 시키고 있다.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전국 16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김장관련 13개 품목의 이번 주 가격을 조사한 결과, 17만 5000원 선으로 지난주(17만3원)에 이어 2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장재료 구입비용이 상승한 주요원인은 쪽파, 미나리 등으로,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이하여 수요는 증가하였으나 잦은 우천에 따른 일기불순으로 공급물량이 부족한 것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26일자 김치지수도 82.2(192,787원)로 지난주(11.19일/81.2/190635원) 대비 1.0 상승했다. 2014년 기준지수는 ‘09∼’13년까지의 평년가격(234636원)을 100으로 설정했다.
반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4차례(11.5, 11.12, 11.19, 11.26)에 걸쳐 조사한 김장비용은 전통시장 17만원~17만5000원선, 대형유통업체 19만1000원~21만4000원선으로,
지난해(전통시장 17만4000원~19만원, 대형유통업체 19만4000원~21만6000원선)보다는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관계자는 “국내 김치시장 트렌드는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 김치업계에 따르면 올해 가정생산 대 상품김치의 물량비중은 57:43으로 김장비율이 높지만 금액으로는 이미 지난해에 상품김치 시장규모가 가정김치 규모를 앞섰다. 또한, 절임배추 시장규모도 822억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고 최근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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