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영일만항 활성화를 위해 부산과 대경권역에 이어 구미 지역 수출입 기업의 물동량 확보에 적극 나서는 등 두팔을 걷어부쳤다. 포항시는 포항영일신항만(주)와 공동으로 27일 오전 구미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열린 조찬 간담회에서 구미지역 기업체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영일만항 홍보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13일 ‘영일만항은 대구ㆍ경북 여러분의 항만입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대경권역 수출입 기업초청 영일만항 홍보 설명회의 후속 조치로 구미지역 수출입 업체를 대상으로 열렸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영일만항의 항로개설 현황과 부산항에 비해 짧은 운송 거리, 넓은 CY(Container Yard) 등 영일만항의 장점과 시에서 지급하는 각종 인센티브 등을 상세히 설명했으며, 대구경북의 관문항인 영일만항 활성화에 구미지역 수출입 기업의 도움을 요청했다. 이강덕 시장은 “대구ㆍ경북이 잘 살려면 구미와 포항이 잘 돼야 한다”며 “상생 협력을 통해 어려운 경제를 극복하는데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또 “영일만항은 대구, 경북의 지도자들이 마음을 모아 만들어진 국가항만”이라며 “구미 상공인들이 도와주지 않으면 영일만항은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특히 “내년에 영일만항 배후단지에 냉동창고가 건립되고 영일만항 인입철도가 2018년에 개설되면 구미, 대구권의 중화물(重貨物) 뿐만 아니라 냉동 농수산물 처리도 가능한 종합 항만으로 성장한다”며 구미지역 수출입 기업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남유진 구미시장은 이강덕 포항시장 등 포항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대구ㆍ경북의 상생 발전을 위해 구미 상공인들의 영일만항 이용을 주문했다. 김용창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은 “국가 경제와 지역 경제가 어려운 시기”라며 “포항, 구미가 상생발전하여 대구ㆍ경북의 경제를 함께 살려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2009년 8월 개항한 영일만항은 국내항만 중 후발주자로 출발했지만, 타 항만에 비해 극동 러시아지역, 중국 동북3성, 일본지역과의 교역에 있어 지리적 강점을 갖고 있다. 또한 동해안의 유일한 항만이라는 특화된 장점을 살려 국제컨테이너 항만으로서 꾸준한 발전 해 왔으며, 개항 5년째를 넘긴 지난 10월 기준으로 누적물량 60만TEU를 달성하는 등 국내 어느 신규 항만보다 빠르게 성장 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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