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태 의원
새누리당 김종태 국회의원(상주)은 28일 오후 2시 상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한·英연방(호주·캐나다·뉴질랜드) FTA 발효시 가장 큰 피해(2조 5천억원)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축산업의 대책을 마련하고, 향후 축산업의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한·英연방 FTA에 따른 축산대책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대한민국과 英연방 3개국의 FTA 체결시 2조 5천억원 피해가 예상되는 축산업의 피해분석과 정부 대책을 축산인에게 전파해 정보를 공유하고, 또한 축산인의 의견수렴을 통해 축산업 발전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간담회의 내용으로는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에서 지난 13일 FTA 축산업계 피해대책을 담은 여·야·정 협의체의 한·英연방 FTA 합의문 9개항을 축산인에게 설명할 예정이며, 이어 향후 축산업 발전방안에 대해서 축산관련단체협의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김 의원은 ▲송아지 생산 순이익 감소에 대처하기 위한 우량 송아지 적정가격 공급방안 ▲오폐수처리, 악취 등 환경오염 문제를 개선한 친환경·친주민적 축사시설 현대화 구축 ▲이모작 활성화와 조사료 생산 확대를 통한 사료단가 인하 ▲거점별 농기계·중장비 임대·정비사업 추진 ▲통계에 의한 적정 사육두수 조절 및 정부 비축 확대 ▲학교 및 군납 급식을 통한 국내산 축산물 소비촉진 등 평소 축산현장을 방문하며 보고 느꼈던 축산업 발전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또 명품한우 생산과 육가공 공장 유치, 급식·대기업 납품을 통한 유통판로 개척 등 상주에 축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축산업의 6차 산업화 시범도시로서의 계획이 앞으로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의원은 “한·英연방 FTA에 이어 한·중 FTA체결이 발표되어 축산업계의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하지만 우리 축산업계가 너무 겁만 먹을 것이 아니라, 위기를 호기로 삼아 이제는 對 중국 수출을 위한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와 국회, 나아가 축산단체가 머리를 맞댈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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