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일 포항대학교 명예교수(포항문화원 부원장)가 지난 26일 포항시평생학습원을 찾아 책 229권을 포항시에 기증했다.
기증된 책은 포항시민의 역사의식 함양과 후학들의 학문적 역사 탐구를 위한 참고 서적으로 한국사 및 포항사에 관한 책들로 구성됐다.
이날 포항시는 도서기증식을 가지고 현 포항시 대잠도서관에 ‘진촌문고(津村文庫)’( ‘진촌’은 배용일 교수의 아호) 기증코너를 마련해 도서를 비치했다.
이번에 기증된 도서는 ‘한국의병사’, ‘한국전쟁투쟁사’(안강ㆍ포항전투), ‘학도병아 잘 싸웠다’, ‘일월향지’, 신판 ‘백암전집’(상중하), ‘백두산’등 한국과 포항의 역사ㆍ문화 관계 서적이다.
또한 한국과 포항지역 의병사와 한국과 포항지역의 6.25전쟁사 및 한국 사학계의 탐구 동향을 알 수 있는 8여개의 역사관련 학회의 연구논문집이 포함돼 있어 한국사와 포항사의 귀중한 학문적 자료로서 가치가 크다.
한편 배용일 교수는 지난 2006년 8월 정년퇴임 후 9월 ‘조선왕조실록’53권을 비롯한 3600여권의 소장도서를 포항시에 기증한 바 있다.
이어 4년 후 2010년 다시 ‘여지도서’와 ‘한국지리지총서’등을 비롯한 한국사 자료와 ‘연오랑세오녀 일월신화연구’, ‘포항 중성리신라비의 발견경위와 고대 포항과 흥해’등 포항 정체성에 관한 논문 등 소장도서 1300여 권을 기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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