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기업의 동반성장을 늘 주장하고 있었다. 기업이 보다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업끼리 함께 뭉쳐야한다는 의미이다. 서로 다른 기업일망정 현재 기업경영 상황이 어렵다고 해도 힘을 합하면 어려움을 타개할 수가 있기에 기업은 홀로 독립하여 경영하는 것보다는 동반성장이 보다 훨씬 좋다는 취지이다. 더하여 ‘지자체와도 동반성장’해야 한다. 행정이 나서 기업발전을 견인해야 한다. 견인하는 이유는 지역 경기 살리기이다. 나아가 그 지역이 기업하기 좋은 지역으로 거듭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또한 기업도 지역사회에 기여해야 한다. 행정이 앞장을 서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듦에 따라 기업 활동으로 이윤이 창출된다면 사회에 일정 부분 환원도 해야 시민적인 사랑을 받는다. 해당지자체의 지원, 기업하기 좋은 환경, 이윤의 사회 환원, 시민적인 사랑이 기업 발전을 더욱 촉진시킨다. 이 같은 것에 경주시가 모법을 보이고 있다.
경주시가 기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경주 경제발전의 주역으로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나아가 중소기업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다짐하는 ‘2014 기업CEO 대회’를 지난 26일 경주 보문단지 내 힐튼호텔에서 열었다. 이 자리에 최양식 경주시장, 권영길 시의회의장, 기관단체장, 기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가 기업인들의 잔치 한마당이 되었다.
경주시가 경영실적이 우수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우수기업을 5개 분야별로 (경주사랑, 신성장, 고용증대, 지역봉사, 여성기업) 구분하여 ‘2014 중소기업 최고경영인상’을 시상했다. 이 같은 시상은 단순히 경주시가 주는 것이 아니고 시민들이 기업인들에게 주는 뜻이 담긴 상으로 봐야 한다. 위 같은 것으로 평가한다면 기업인에게 사기를 진작시키고 또한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화합의 시간이 되었을 것으로 본다.
이날 수상자들의 면모를 살펴보면, ‘2014 중소기업 최고경영인상’의 경주사랑 분야에 ㈜성호기업(대표이사 김상훈), 신성장 분야에 ㈜한동아스콘(대표이사 천기화), 고용증대 분야에 한국케이지㈜(대표이사 이경철), 지역봉사 분야에 명진정공(대표 민석기), 여성기업 분야에 ㈜오토(대표이사 김선현) 등 5개 기업 CEO들이다.
최고경영인상을 수상한 기업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중소기업 운전자금을 우대하여 지원받는다. 또한 중소기업 글로벌 산업기술연수기회를 우선적으로 부여하고 각종 사업 우선지원 등 혜택을 부여한다. 이 같은 지원은 우리사회가 기업의 발전으로 사회에 기여한 점을 되갚는 것으로 본다. 더하여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 것이기도 하다. 더구나 강소기업을 발전시킨 것이기도 하다.
신성장 분야 수상자인 ㈜한동아스콘의 천기화 회장은 장학금 1천만 원을 경주시에 기탁하기로 약속하고 조만간 기탁식을 갖기로 했다. 장학금 1천만 원이 뜻하는 것은 시민적인 사랑에 하나의 보답으로 평가한다. 경영으로 얻은 이윤의 사회 환원이다. 여기에서 사회 환원이되 장학금에 무게 중심을 둬야 한다. 장학금은 우리 미래를 이끌 인재의 양성이다.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가 교육투자이다. 이렇다면 천기화 회장의 장학금 기탁은 우리의 미래투자이다. 해당 지자체가 앞장을 서서 기업인들의 그동안 노고를 치하하고 시민들의 기업 사랑을 한곳으로 모은 것은 참 좋은 기업행정이다. 더군다나 이 자리에서 장학금 기탁도 받았다면 성공적인 행사이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도 사업에 전념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우량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맞춤형으로 기업을 지원하겠다. 경주와 지역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위 같은 행정은 모든 지자체가 해야 하는 것들이다. 기업의 지자체 동반 성장은 당대가 추구해야 한다. 동반성장으로써 강소기업도 우리가 바라는 만큼 성취가 된다. 이게 성취가 된다면 강소기업이 보다 많아져 우리사회의 경제발전까지 견인한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