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항이 한단계 더 도약하려면 중국 동북3성과 러시아 등 북방에 승부수를 던져야합니다’
세상을 바꾸는 강한신문 경상매일신문 주최 ‘제2기 창조경제조찬포럼 제12주차’특강이 26일 오전 포스텍국제관 대회의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강연에 나선 최동준 포항영일신항만㈜대표이사는 “영일만항은 대구ㆍ경북의 관문항으로서 타항만과 차별화된 지역특화 항만으로서의 역할과 북방항로의 전진기지 기반 구축 등 지역 항만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포항영일신항만㈜은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리 전면해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2005년 포항영일만신항개발 1-1단계 민간투자시설로 향후 50년간 SP C(특수목적법인)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사업규모는 3만t급 4선석 컨테이너부두이며, 항만 건설기간은 2005년 8월부터 2008년 8월까지였다”며 “주주구성은 대림산업, 코오롱글로벌, 한라, 두산건설, 포스코건설, 흥우건설, 경상북도(10 %), 포항시(10%)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올해 항만 물동량 유치 실적 및 내년도 물동량 확보 계획에 대해 “올해 항만 물동량은 15만 TEU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도 목표는 17만TEU다. 주요품목으로는 자동차(마쯔다 외), 철강제품류(포스코 및 패밀리사, 철강공단업체), 농수산물이며, 신규항로개설 계획은 유럽, 미주, 남미 등 원양항로와 러시아, 동남아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일본과 중국 등이다”며 “물량유치 계획과 관련, 자동차는 러시아 자동차 수출 전진기지화를 위해 개장 초기 물동량 유치 노력 결과 자동차의 KD(KNOCK DOWN) 물량을 확보하게 됐고, 지난 2012년 하순부터 일본 마쯔다 자동차도 영일만만을 이용해 러시아로 수출, 내년에는 자동차KD 물동량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항만 컨테이너화(물류패턴변화)에 대해 “지금까지 철강제품은 부피가 크고 중량이 많이 나가는 관계로 벌크화물로 수출되어 왔으나 벌크화물 수송에 비해 물류비 절감과 운송품질 향상, 납기단축 효과가 있는 컨테이너화를 추진하여 성공함으로써 철강제품(선제 등)의 컨테이너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며 “2015년에는 코일도 컨테이너화로 전환될 예정으로 컨테이너 물동량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이다”고 강조했다.
/이영균기자
lyg@gsm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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