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수확을 마무리한 음력 10월을 맞아 칠곡군 왜관읍 매원 전통마을에서 조상에게 한해의 풍년과 집안의 평안에 감사하는 안택굿을 재현하는 행사가 열렸다.
세시풍속 체험잔치 여섯 번째 마당인 이번 행사는 마을 전통에 따라 팥 시루떡과 호박, 고구마, 무 등을 넣은 시루떡을 손수 만들어 마당에 진설하고, 풍물패에서 벌이는 안택굿에 참여했다.
지역풍물패인 풍물마실(대표 차재근)에서 안택굿을 진행하는 동안 관광객과 마을 주민들은 소원을 적은 한지를 동여 맨 숟가락을 시루떡에 꽂고 절을 하며 소원을 빌었다.
풍물 안택굿을 마친 뒤에는 마을이 공동으로 생산한 연잎으로 만든 연밥과 쑥과 감자, 들깨가루를 넣은 애탕을 곁들인 점심식사로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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