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노조, 27일부터 파업 예고

경북대병원 노조는 임금 인상과 칠곡 제3병원 건립 중단을 요구하며 27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라 25일 밝혔다. 경북대병원 노조는 “경영진이 수천억 원의 빚을 지며 제3병원 건설을 강행한다”며 “부채는 구조조정, 비정규직 확대, 불필요한 수술이나 입원 등 돈벌이를 위한 환자 양산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노조는 복지조건 축소 없는 임금인상과 칠곡 제3병원 건립 중단을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한편, 노조는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1144명으로 구성됐다. 투표대상자 1026명 가운데 찬성률 58.9%(674명)으로 파업을 결의, 5차례의 본교섭과 20여 차례의 실무교섭을 벌였으나 합의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