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오프시즌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중 하나로 꼽혔던 다저스 내야수 핸리 라미레즈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에 합의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이 핸리 라미레즈와의 계약에 합의하면서 2015시즌 공격력을 보강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보스턴이 26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폭스 스포츠`에 따르면 계약 규모는 5년간 최대 1억1000만달러로 알려졌다. 4년 8800만달러의 기본 계약에 5년째 해에는 앞선 해의 성적에 따라 1200만달러의 계약 실행 여부가 결정되는 방식이다. 이로써 라미레즈는 9년여만에 `친정팀` 보스턴으로 돌아가게 됐다. 한편 보스턴은 전날 내야수 파블로 산도발을 5년 1억달러로 붙잡은 데 이어 라미레즈까지 영입하며 오프시즌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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