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공영방송 BBC가 2014년 영국을 빛낸 올해의 선수 후보를 발표했다. BBC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골프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축구의 가레스 베일(웨일스), F1의 루이스 해밀턴(잉글랜드) 등 10명의 최종 후보 명단을 확정했다. 후보는 영국 국민들의 전화 투표와 온라인 투표 등으로 정해졌다. BBC 올해의 선수상은 스포츠 모든 종목을 통틀어 그 해 영국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지난 1954년 제정돼 60년넘게 이어지고 있는 영국 최고 권위의 상 중 하나다. 지난해 수상자는 테니스의 앤디 머레이였다. 매킬로이는 올 시즌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해 17주째 `왕좌`를 지키고 있는 명실상부한 남자골프 최고 선수다. 그는 올해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오픈과 PGA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2승을 거둬 2011년 US오픈, 2012년 PGA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개인 통산 4개의 메이저 트로피를 수집했다. 올해 미국과 유럽의 대륙간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에서도 유럽팀의 승리를 도왔다. 또한 PGA 투어 출전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를 비롯해 이미 여러 상을 받았고, 2014시즌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상금왕을 차지하는 등 올해 프로골퍼로서 맹활약했다. 웨일스 최고의 스타 베일은 지난해 여름 축구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8600만 파운드를 기록하며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 지난 시즌 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0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해밀턴은 F1 사상 최초의 흑인 선수로 상징성이 높다. 그는 지난 23일 국제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 원(F1)에서 2008년에 이어 6년 만에 패권을 탈환했다. 이밖에 여자 승마의 샬롯 두자딘, 복싱의 칼 프로치, 육상의 조 파비, 수영의 아담 피티, 체조의 막스 휘틀록, 스키의 샬롯 에반스(이상 잉글랜드)와 켈리 갤러거(북아일랜드) 등도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후보 선수 10명 가운데 이전 수상자, 신문 및 방송 관계자들의 투표로 최종 수상자가 선정되며, 시상식은 다음달 14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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