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경상북도 학교스포츠클럽대회 피구부문에서 우승한 울진고등학교 피구동아리 `피구사랑팀`이 지난 21~23일까지(3일간) 충남 천안시 남서울대학교에서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국민생활체육회가 공동 주관한 `2014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 피구 부문에서 남고부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는 시ㆍ도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들이 참가해 각 종목별로 열전을 벌였다.
지창훈 주장을 비롯한 학생들은 조별 예선 경기에서 조 1위를 한 뒤 계속해서 승리해 서울 송곡고와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세트스코어 1-1에서 마지막 세트를 아깝게 넘겨주고 경기를 마무리 했다.
대회에 참가한 권준혁(18) 학생은 "전국학교스포츠클럽 피구대회에는 지금까지 3년간 참가했는데, 1학년 때 우승, 2학년 때 3위, 올해 준우승을 해서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게 됐다"는 소감을 말했다.
지창훈(17) 학생은 "정기적인 동아리활동을 통해 운동기능과 체력을 키워온 것이 이번 준우승에 많은 도움이 됐다. 무엇보다 팀원과의 대화를 통해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었던 점이 제 삶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 같다"고 했다.
지난 2011년에 창단돼 역사가 그리 길지 않은 울진고 스포츠클럽 피구부가 이처럼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피구부 학생들이 주중 동아리활동 시간과 주말 학교스포츠클럽 시간을 활용해 열심히 연습을 해 왔기 때문이다.
인문계 고등학교임에도 주중 창의적 체험활동과 주말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활성화돼 있는 울진고등학교가 앞으로도 여러 분야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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