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세계유산포럼이 27~28일까지 ‘세계유산 보호와 기후변화’를 주제로 한국국학진흥원 국학연수원에서 개최된다.
문화재청과 경상북도, 안동시가 공동 주최하고, 이코모스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세계유산 보존관리 전문가와 문화재청, 지방자치단체 세계유산 담당자 등 120여 명이 참가한다.
첫날 주제 발표에서는 지구 기후변화와 세계유산의 보전에 대한 발표, 기후변화로 인한 문화유산의 자연환경 변화와 보호관리, 생활유산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기후변화 적응 전략과 국내외의 기후변화에 따른 세계유산의 보존관리 체계 등 다양한 사례를 살펴본다.
둘째 날에는 분임토의 과제 발표와 ‘유교책판’ 6만4226장을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한국국학진흥원의 장판각과 현판 전시실을 둘러보고, 유교책판이 지닌 세계기록 유산적 가치를 공유해 등재에 힘을 보탠다.
2014년 세계유산 포럼은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뿐만 아니라 올해 세계유산에 등재를 확정 지은 남한산성, 내년에 등재를 추진하는 백제역사유적지구, 2016년 등재가 예상되는 한국의 서원 등 17건의 잠정목록 유산 보유 지자체도 함께 참여한다.
관계자는 “세계유산의 등재를 목표로 유산을 발굴하고자 하는 지자체까지 참여 범위를 대폭 확대해 세계유산 등재ㆍ보존ㆍ활용 네트워크를 넓히고 담당자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최혜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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