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지자체의 예산편성을 보면 그 지자체의 행정 목표를 알 수가 있다. 또한 행정이 추구하는 방향도 짚을 수가 있다. 포항시가 오는 2015년도의 예산을 편성하여 의회에 제출했다. 예산 총 규모는 1조 3,096억이다. 일반회계는 1조800억 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277억 원(2.63%)이 증가했다. 반면에 특별회계는 2,296억 원으로 8억 원(1. 35%)이 감소했다. 전체적으로 269억 원(2.1%)이 소폭 증가했다. 2015년 예산은 지방세입 소폭증가 및 복지비 지출확대 등에 따른 것이다. 또한 국비보조금 증가로 총규모가 늘어났다. 또한 ‘재정건전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책정했기 때문이다. 해당 지자체의 재정이 건전해야만 오는 해도 역시 시민들을 위한 사업도 비례적으로 건전해진다. 더하여 재정건전성이 행정의 안정을 가져온다. 이강덕 포항시장 민선6기 시정목표를 담은 첫 예산인 2015년도 예산은 ‘창조도시 포항건설 4대 프로젝트’에 초점을 맞추었다. ‘강소기업 육성ㆍ물류산업 육성ㆍ해양관광 인프라 육성ㆍ시민행복 기반 조성’ 등 4가지 과제에 역점을 둔 예산 편성이다. 강소기업, 물류, 해양, 시민 행복 등은 당대가 오는 미래를 위해 구현해야할 소중한 가치이다. 더군다나 당대가 미래를 준비하지 못한다면 이 같은 예산은 해당연도에만 적용될 뿐으로써 예산의 소모에 그치고 만다. 이렇게 볼 때에 2015년도의 예산을 미래 생산적인 예산으로 평가한다. 포항시는 “민선6기 핵심추진 사업의 가시화 하는 한편 세출구조조정 등으로 어려운 재정상황을 해소하고자 노력했다”고 예산편성과정을 설명했다. 2015년 예산 주요 내용은 우선 창조도시 건설 및 강소기업 육성 기반 구축에 177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형산강 에코컬쳐 프로젝트 추진 등 해양관광 인프라 육성에 75억 원이 집중 투자될 방침이다. 복지예산은 전년대비 267억 원이 증가한 3,866억 원이다. 일반회계 총액의 35.8%까지 확대했다. 복지 예산의 증가는 소외계층의 돌봄이다. 나눔과 이웃에 대한 행정의 배려이다. 포항시가 그동안 추구했던 행복과 감사의 현실 구현이다. 포항시는 이번 예산편성과 관련해 효율적 재정운영을 위해 행사ㆍ축제성 경비 등 경상비를 대폭 절감했다고 자평했다. 포항시 2015년 예산안은 시의회 심사를 거쳐 다음달 19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포항시의회 심사과정에서 의회가 포항시민들이 현재 무엇을 바라는지 보다 살펴야겠다. 살피되 가장 중요한 것은 올해보다 미래이다. 창조도시 건설이다. 시민 행복 실현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