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의원, 진상조사ㆍ책임자 처벌ㆍ재시공 등 의향 물어
이영우 교육감 “스크류앵커파일공법 적용해 보수ㆍ보강”
경북교육청 상대 도정질문
24일 진행된 경북도의회 제3차 본회의에서 경북도교육청을 상대로 벌인 도정질문에서 최근 부실시공 논란이 일고 있는 포항 양덕초등학교와 물품 수의계약 등에 대한 공방이 벌어졌다.
건설소방위원회 김문수(의성2)의원은 “최근 포항 양덕초등학교 강당동은 지은 지 4년밖에 안됐음에도 D등급 판정을 받았다는 뉴스가 보도된 적이 있다”며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 재시공 등에 대한 의향을 물었다.
이에 대해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은 “지난 12일 경북도교육청 재난위험시설 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건물안전등급 D을 받았다”면서 “교육부 ‘학교시설 재난위험시설 평가위원회’에의 평가결과에 따라 다목적소구경파일공법(스크류앵커파일공법)을 적용해 보수ㆍ보강할 계획”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안전등급 B등급 판정을 받은 교사동에 대해서는 지난 21일 학부모들에게 가정통신문 발송했고 향 후 학교건물 안전성에 대한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경북교육청이 물품을 구입하면서 제3자 단가계약에 의한 수의계약 방식으로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면서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차원에서 지역 업체 참여율을 제고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이 교육감은 “앞으로 제3자단가 구매계약을 최소화하고 경북지역으로 제한하는 경쟁입찰 도입하고 예산을 절감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계약제도 업무개선 T/F팀을 운영해 구체적인 계약제도 개선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응답했다.
이밖에 경북도교육청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조례 제정의 필요성에 대한 견해에 대해서는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유도를 위해 지난 4월 15일부터 조달청 실적 공사비 적용기준을 5억 이상에서 50억 이상의 건설공사로 확대하는 것으로 개선됐다”면서 “도교육청 차원에서도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조례 제정을 적극 검토 할 것”이라고 수용의사를 밝혔다.
건설산업 활성화를 종합적으로 관리ㆍ감독하기 위한 전담부서 신설 필요성에 대한 질의에서는 “포항, 구미, 경주, 안동, 경산, 김천교육청에 시설업무 거점센터를 신설해 시설업무를 대폭 이관한 바 있고, 교육기관인 교육청의 특성상 도로, 교량 등의 대형 토목공사가 없으며 학교신설 등 건축공사가 주를 이루고 있다”면서 “전담부서 신설은 향후 직무분석을 통해 조직 및 인력 재배치 등의 방안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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