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쌍둥이 형제가 고사리손으로 모은 저금통을 기탁해 따뜻함을 전했다.
김명찬·김명진(포항 장원초등학교 1년) 형제는 지난 21일 포항시장학회를 방문해 그동안 모은 금액이 든 저금통과 8번째 생일파티 비용으로 쓰려 했던 전액(10만 7440원)을 장학기금으로 기탁했다.
쌍둥이 형제의 어머니는 “아이들의 8번째 생일을 맞아 `나눔`이라는 특별한 경험을 선물하고 싶었다”며 “아이들이 기쁜 마음으로 생일파티 대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그동안 모은 저금통도 함께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김명찬·김명진 형제는 장학기금을 기부하며, 더불어 사는 삶과 나눔, 기부를 실천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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