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관리사무소(소장 홍영규) 옛길박물관이 발간한 옛길박물관 도록 길 위의 역사, 고개의 문화 옛길박물관 ‘옛길편’이 출판산업 진흥 및 독서문화 향상을 위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실시한 ‘2 014년 세종도서(구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교양부문’(역사, 지리, 관광분야)에 선정됐다. 문경새재에 자리하고 있는 옛길박물관은 1997년 문경새재박물관으로 개관한 이래, 2009년 리모델링을 거쳐 옛길 전문 박물관으로 거듭난 곳이다. 문경은 전통시대에 있어서 길과 관련한 문화유산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지역으로, 우리나라 문화지리의 보고(寶庫)이다. 지금도 문경새재, 하늘재, 토끼비리, 유곡역 등 옛길의 역사와 문화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문경새재는 조선 팔도 고갯길의 대명사로 불릴 만큼 우리나라의 대표적 고개이며, 하늘재는 ‘삼국사기’에 등장하는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고갯길이다. 토끼비리는 옛길의 백미(白眉)로 남아 있는 벼룻길이다. 또 유곡역은 영남대로의 허브 역할을 하던 찰방역(察訪驛)으로서 관련 고문서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특히, 문경새재와 토끼비리, 하늘재는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돼 있다. 이 책은 옛길박물관이 보유, 소장하고 있는 역사 문화 관련 자료 70 00여 점 중 옛길편에 해당하는 것들을 소개한다. 유물과 관련된 역사적 이야기와 우리나라 옛길 위에서 펼쳐졌던 문화상이 특별히 ‘스토리텔링’ 이라는 형식으로 전개되는 도록이다. 유물을 감상하면서 유물에 얽힌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서 독자들의 흥미를 채워준다. 우리의 문화유산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권한다. 한편, 이 책은 빛깔있는 책들 등 전통문화 관련 전문출판사인 ‘㈜대원사’ 에서 발간됨에 따라 서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세종도서 교양부문에 선정된 책들은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소외 지역 초ㆍ중ㆍ고등학교 등 2600여 곳에 배포될 예정이다. 옛길박물관에서는 개관이후 19권의 책을 발간해 문경 문화의 위상을 다지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옛길박물관 도록 ‘옛길편’에 이어 ‘문경편’도 곧 출간될 예정이다. /김세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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