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식중독 발생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못하고 관내 환자가 발생하는 등 환자가 확산될 경우에만 뒤늦게 가검물을 채취하는 등 매년 행정기관이 발 빠르게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8일 오후 6시 후 고령읍 쾌빈리 소재 K횟집에서 관내 용띠 20명이 모임 하던 중 최모씨(63ㆍ여)등 8명이 식중독 환자가 발생해 병원으로 실려 가는 사고 발생했다.
주민 S모씨(67)에 따르면 “행정 당국은 K업소가 민물과 바다횟집을 동시에 영업을 해 옴에 따라 항상 식중독 발생이 우려돼 왔다”며 “몇 개월전 이 업소에서 이같은 식중독 환자가 발생했을 때에도 즉각적인 예방활동이나 대응을 하지 못하고 이번에 또 환자가 발생하자 업소상대로 요리 기구를 검사하는 등 매번 시기를 놓치는 행정을 펼쳐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군 관계자는 “이번 환자 발생으로 인해 K업소에서 가검물을 채취한 뒤 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며 “결과에 따라 행정처분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역 내 위생 점검 대상 업소들은 많으나 인력부족으로 광범하게 점검을 펼치지 못한 것에 대해 인정한다며 앞으로 강력한 점검을 통해 이번같은 화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지역정보지 및 언론의 협조체제를 통해 콜레라 및 비브리오패혈증 등의 전염병에 대한 예방 홍보활동에 들어갔다.
K업소에 따르면 “20여명이 모이면서 음식을 먹은것은 사실이다”며 “환자 가운데 4명은 대장검진 받은 상태로 알고 있으며, 모임에 본인들이 떡을 가져 왔는데 맛이 갔다고 했는데도 먹더라며 군 위생계에서 가검물 채취 검사 결과에 따라 처분을 받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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