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이 내년도 지역 경제 활력과 서민생활 안정 분야에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23일 울릉군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이 1510억원으로 편성됐다.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 군민의 안전 분야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지역개발과 관광 분야가 371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24.5%를 차지했고 재난안전 분야에 112억원이 편성됐다. 재해ㆍ재난목적 예비비 5억원도 신설했다.
군은 어려운 군 재정을 감안해 각종 행사와 축제를 폐지하거나 격년제로 개최하기로 하고 예산을 10% 줄였다. 보조금도 중복사업, 선심성 사업 등을 현실성 있게 조정해 11% 절감했다.
신규 사업으로 독도박물관 리모델링 20억원, 분뇨처리시설 확충 11억7천만원, 먹는 물 수질 개선사업 5억2000만원, 수산물 산지가공시설 20억원, 해삼양식사업 육성 2억원, 동절기 여객선 유류비 지원 3억원 등이다.
이밖에 우산국 관광자원개발 14억원, 수토문화나라 24억3000만원, 도서개발사업 13억7000만원, 지역 아이디어사업 17억9000만원, 통합상수도시설사업 57억1000만원, 자연재해 위험지구 정비 75억원 등을 편성했다.
최수일 군수는 “내년도 예산안은 지역에 꼭 필요한 현실성 있는 사업 위주로 알차게 편성했다”며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일자리 창출로 행복한 울릉을 만드는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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